Heeyoung Bang Letter 2015.10.14 – 10.20 / GALLERY GRIMSON SEOUL
방희영 개인전_ 편지 (2015. 10. 14 – 10. 20) 이번전시 작품들에서는 은은하게 밑그림이 내비치는 투명 막을 씌우기 위해 특별히 조합한 모제(tempera medium)을 이용한 투층 기법을 여러 번 반복하여 투명감과 입체감이 화면전체를 아우르도록 했다. 또한 전통 이콘화에서 사용되는 금박기법을 응용해 원형 작품 틀에 직접 은박을 입혀서 템페라의 소박한 수공의 느낌을 더하고자 했다 . 디지털시대의 기계성과 반복성에 비켜가는 `느림의 미학`을 보여주고자 한다.
작품 속 날아오르는 꽃들은 미의 본질을 향한 끊임없는 동경과 염원, 날아오르는 깊은 공간 안의 자아의 표현이다. 시공을 초월한 영원성, 불변의 가치로써의 미의본질을 추구한 흔적들을 공간을 부유하는 꽃의 이미지로 표현해 세상에 띄어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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