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JoonSung
그리기(paint)= 가기(go)
'그리다'는 곧 '가다' 와 다를 바 없다.
반복적인 동력 때문에 비로서 생기는 명사들.
반복적인 그리기 속에서 한 박자씩 늦게 등장 하는 물건들.
걸어 갈 바닥은 애초에 없다.
가고 가는 행위 속에서...그제서야 드러나는 바닥들.
그려지는 바탕은 애초에 없다.
행위의 리듬들이 만들어 내는 바탕들.
2018 작업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