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4. 16 - 2026. 05. 04
< ONGOING>전시는 갤러리그림손에서 지속적으로 기획전에 참여한 작가들로 이루어진 단체전입니다. 서로 다른 주제의 작품들이 한 공간에서 서로 다른 시선과 경험을 겹쳐 만들어내는 전시입니다. 작품 각각이 지닌 고유한 흐름과 에너지는 현재 시간 속에서 서로 마주하고, 이어지며, 새로운 의미와 가능성을 생성합니다. 주제의 의미는 현재 감각을 주목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개인과 사회 그리고 예술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축적되는 흐름 속에 놓여 있음을 조명합니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변화와 흐름을 탐구하며 작품을 통해 멈추지 않는 사유와 움직임을 드러냅니다. 본 전시는 답이나 결론을 제시하기보다 관람객 각자가 현재의 시간과 상태를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열린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김도수 b.1983>
2018
충북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양화전공
2014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미술과 서양화전공
현실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사람들은 종종 샤머니즘을 마지막 의지처로 삼기도 합니다.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진단받은 질병, 법적인 해결책이 없는 분쟁, 오랜 기간 계속되는 불운 등은 과학이나 합리의 영역을 넘어선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샤머니즘은 초자연적인 개입을 통해 기적적인 해결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절망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을 찾으려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를 나타내고자 합니다.
<김연도 b.1997>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 한국화 박사과정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및 동 대학원 미술학 석사 졸업
갈등과
혼란, 그리고삶에서 수없이 마주하는 갈망과 좌절의 순간들 속에서 나는 초연하려 끊임없이 밤을 마주하곤
했다. 밤은 깊은 어둠을 선사하며 내면의 격랑을 잠재우는 안식처가 되었고,그 시간 속 빛의 향연은 자아를 고요히 비추며 사유와 사색으로 이끌었다.나는
그러한 빛과 어둠이 만들어낸 성찰의 순간들을 수묵의 언어로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 음과 양, 내면과 외면, 존재와 부재, 충만과
비움—
밤이 품은
어둠과 빛은 필묵과 여백의 흐름을, 그리고 우리 내면의 갈등과 조화를 닮아있다. 나는 이 두 영역의 관계 속에서 균형과 진리를 탐구함으로써, 중용을
통해 존재의 본질과 조화를 이해하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나의 작업을 마주하는 이들 또한 각자의 밤을
마주하며, 온전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고요한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소망한다.
<김재현 b.1987>
2013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자연과
풍경을 소재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릴 것도 많고 느낄 것도 많은 대상이며, 항상 변화하고 새롭습니다. 작품을 만들면서 가장 크게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자연(장소)을 처음 마주하고 그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을 때 그 느낌과 감정을 끝까지 유지하며 이어 나가는 것입니다. 자연이 주는 시각적 다양함과 자연스러움, 숲 안에서 보았을 때 와 숲 밖에서 보 모습의 차이, 그때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빛나는 나무들의 조화를 보며 정서적 감동을 느끼게 되고 캔버스에 재현하고자 하는 충동이 일게 되는 것입니다. 카메라를 이용하여 현장 스케치를 하지만 사진 자료는 그 순간(감정을
느낀)을 떠올리는 역할이 큽니다. 저의 작품은 자연을 그대로
사진처럼 그대로 옮기는 것보다는 자연을 보고 느낀 개인적인 내면의 감정 세계와 심리적으로 본 것을 그리는 것입니다.
<김현정 b.1987>
2011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 졸업
작품은
물을 관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물이 갖는 투영적인 속성에서 무언가를 비추어 보는 행위는 작가에게는
치유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삶과 현실에서 느끼는 완전한 모습에 대한 이미지를 물이라는 장치를 통해 무의식에
비친 형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데칼코마니로 표현된 작품은 마치 실재와 이상이 하나로 연결된 것처럼 작가가
바라는 이상, 마음을 투영하는 물 위의 이데아가 되어 전해진다.
<이상선 b.1969>
1999
독일 슈투트가르트 쿤스트아카데미 Aufbaustudium 졸업
그림은
하루하루 살아내는것과 같아서, 뭐 대단하고 거창한것이 없어도 표나지 않는 힘듬과 고단함이 담겨있다. 250722
나의 그림은
클래식하다. 250514
얼룩, 붓자국, 여백 조차도 그려 넣는다.
우연적인 효과를 최소화 한다. 250520
기억이란
다분히 자의적이며 정확하지 않다. 나는 본걸 그린다. 230713
<임현희>
2009
Chelsea college of Arts, London, UK, Fine art, MA
2004
이화여자대학교, 회화 및 판화 학과, 학부
얇은 화면
위 ‘천 번의 숨’의 무게를 담고 싶기도 하고 그저 숨 하나
스쳐지나가는 곳이길 바라기도 한다. 중력을 거스르는 어떤 것을 원하다가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한 무엇을 생각한다. 나지막한
큰 종소리 같은 것을 바라다가도 그 소리 뒤, 남은 울림이길 바란다.
캔버스
구석, 마음에 드는 작은 얼룩에서 작업이 시작되기도 하고
재료를
통제하거나 우연을 받아들이며 완성되기도 한다. 혹은 화면 위, 내용없는
것들이 떠다니다가 어느 순간, 의식적인 흐름으로 모이며 끝나기도 한다.
있음을 애써 증명하는 것이 아닌, 물감 몇 그램의 흔적으로 그 존재를 자연스레 드러내고
싶다. 마치 얕은 숨만으로도 충분히 사람의 존재를 느낄 수 있듯이. 그리고
끝마친 작업 위,
숨, 온도, 뉘앙스, 그리고
마음가짐이 남으면 됐다 싶다.
<전병삼 b.1977>
미술학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BFA, 2002
미술석사, 미국 시카고예술대학 (SAIC) MFA (Art and Technology
Studies), 2005
공학석사, 미국 얼바인 캘리포니아대학교 (UC Irvine) MS (Arts,
Computation Engineering 전공), 2008
사진은
반으로 접는 순간, 이미지는 사라지고 그 단면만이 보이면서 새로운 색,
새로운 이미지, 새로운 형태를 만들면서 사진의 오리지널 이미지는 사라지고 새로운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리는 응집된 사진의 새로운 조형을 보면서 사진의 역할에서 벗어나 조각과 오브제의
역할로 변한 새로운 작품을 마주하게 된다.
<정연연 b.1982>
<WAVE>
시리즈는 끝없이 확장되는 우주와 인간 존재의 흔적을 담아낸다. 붉은 색조의 원형
파동은 우주의 Event Horizon의 거대 에너지를 연상시키며 동시에 내면의 깊은 사유를 이끌어
올린다.
다채로운
붉은 계열의 색상과 금색의 사용은 열정적 에너지의 파동과 욕망을 상징한다. 회화적 깊이와 재료의 질감은
더욱 강렬하게 에너지를 발산한다.
<조병왕 b.1969>
199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2000 Pratt Institute 대학원(painting) 졸업, 뉴욕
나는 오랫동안 ‘개인이 온전히 존재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해 사유해 왔다. 도시의 질서와 사회적 역할 속에서 살아가면서, 나는 외부의 요구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했다. 이러한 사유는 자연스럽게 ‘휴양지’라는 이미지로 이어졌다. 그러나
나에게 휴양지는 특정한 관광지나 실제 장소라기보다, 외부의 규범에서 잠시 벗어나 스스로의 감각과 감정을
마주할 수 있는 내면의 공간에 가깝다. 나의 작업에 등장하는 집, 숲, 풀과 같은 풍경의 요소들은 실제 장소의 재현이 아니라 기억과 감각이 겹쳐진 심리적 풍경이다. 화면 속 집은 하나의 중심적 구조로 남아 있지만, 그 주변의 자연은
흐르는 붓질과 겹쳐진 색의 층 속에서 끊임없이 변형된다. 이는 안정된 구조와 유동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상태를 만들어내며, 풍경을 단순한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감각이 머무는 장소로 전환시킨다.
스치듯 숨, 72.7X60.6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반려잎, Oil on Canvas, 90.9x 72.7cm, 2025
물가의 나무들 2026 oil on canvas 90.9x72.7cm
김재현 _아카시아97_2026_oil on canvas_45×45
10539번째 밤의 가로등_112.1×274.3cm_광목에 수묵_2025
WAVE_20250418001_80x26cm
WAVE, Mixed media on canvas, 41 X50cm, 2026
abstract impression, 61x50cm, acrylic, cemente on canvas, 2026
Anonimity 1-5-26, 2026, oil on canvas, 72.7x53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