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미 개인전 _ Light Within (2018. 7. 25 – 7. 31)

“빛”은 아주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내 작업의 주된 주제이다.

나의 초기 작업안에서의 빛은 더듬거리듯 찾아 나가는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빛이었다. 그것은 이후 자연이나 주변의 환경에서 보고 느끼는 인상으로서의 빛에 가깝게 변화했다. 그 빛들은 화면 안에서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이 아닌 간접적이고 상징적인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최근의 작품들 “Light Within” 연작들은 제목이 뜻하는 대로 내면의 빛에 관한 작업이다. 눈을 감고 있을 때 보이는 빛, 마음의 빛, 생명의 에너지로서의 빛, 영적인 빛, 진리로서의 빛으로 발전하고 진화했다.
화면의 주된 구조를 이루고 있는 규칙적인 점(dots)들과 그리드(grid)적 구조는 변하지 않는 진리와 질서의 세계이며, 빛은 그 안에서 떨리고(vibration, frequency) 숨쉬며 무한의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평면 안에서 무한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일과, 눈에 보이는 빛이 아닌 내면의 빛을 표현하는 일은 서로 같은 의미라 할 수 있겠다.

눈에 보이는 물질들과 현상들의 세계는 내게 근본적인 위안을 주지 못한다.
“빛”이라는 주제에 그렇게 천착해 온 이유가 아마도 거기에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