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ragrance of Cosmos & 심향_ 김요희 개인전 (2017. 9. 27 – 10. 3)


코스모스는 참으로 아름다운 꽃이다. 그런데 코스모스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식하는 것이 있다.
그 생명력과 적응력이다. 척박한 도로 옆이나 물 한 방울 없는 모래에서도 잘 서식한다. 그리고 연약해 보이지만 꽃대의 크기와 풍성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예술의 소재로써 코스모스는 매우 부담스럽다. 그 이유는 이미 코스모스가 예술적 스토리를 담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다루기 어려웠던 그 어려운 조건을 현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은 융 복합적 예술접근형식을 통해 예술 행위로 수용 할 수 있게 되었다. 내 작업은 순수와 열정(순정), 존재, 생명력 등이다. 작업의 방식은 주로 수채화이다. 설경에서도 순백의 호수와 그리고 초연한 풍경에 대한 스토리는 빨간색의 코스모스와 같을 것이다. 내 작품의 코스모스와 설경에는 소리 없는 적막과 순정, 생명력, 존재에 대한 질문이 담겨져 있다. 이렇듯 사유에 기반을 둔 표출방식에 더하여 감성과 경험에 기인한 표상을 융합 할 수 있다는 것이 코스모스와 설경을 소재로 하는 나에게는 행복한 시대를 살아가는 다행스러움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