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상 Yoo Y.S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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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 YongSang 


와인잔을 소재로 하여 작업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그가 이전에 해 온 작업과 연관성이 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이와 함께 인간의 대리물이자 상징인 꽃을 등장시켜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일정한 변화가 엿보인다. 작가는 지금까지 와인잔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작업을 보여주는 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와인잔의 외형을 재현하여 보여주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시각 현상에만 목적을 두지 않았다. 이는 이번 전시에서도 일관되게 드러나고 있는데 최근의 작업에서의 변화는 작가가 자신의 작업에 있어서 모티브를 와인잔에서 찾아내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이로부터 세계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다양한 이야기로 변환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태도는 최근 몇 년간의 작업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였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와인잔 안에 꽃을 넣어 그 관계가 설정되도록 만듦으로써 이야기를 상징적 구조의 형태로 유도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