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eun Yoon ∙ 2011.11.23 - 11.29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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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eun Yoon    ‘The Next Room’ 

2011.11.23 - 11.29 / GALLERY GRIMSON SEOUL 

YOON, JI EUN _‘The Next Room’ ( 2011. 11. 23 - 11. 29)  

노란색의 한 젊은 청년, 작고 하얀 사람들, 파란 테이블 위의 파란 풍선. 윤지은의 작품들은 그 형태 위의 단색조의 색채로 스스로를 제한한다. 그 강렬한 색조들은 조형물들을 첫 눈에는 즐겁고 부드럽게 보이게 만든다. 그 색은 특정한 본질을 만들어내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메타포로써의 역할을 한다. 이런 표현 방식은 작품에 그녀의 개인적인 특색을 획득하게 만들며 상상적이거나 장난감 같은 특성을 부여한다. 두 번 째로 다시 바라볼 때에서야 관람자는 섬세한 공격성 혹은 악의를 알아차리게 된다. 
그녀의 작업의 토대는 다양한 종류의 내재되어있는 표상들이며, 이들은 그녀의 어린 시절 이나 일상에 근원을 두고 있다. 독특한 인상과 경험 같은, 보았거나 꿈꾸었던 것들이 서로 같이 관련되고 잇대어 붙여지고 그녀만의 낯선 형상들로 표현된다. 그렇게 구체적으로 생성된 작품들은 그 이면의 먼저 깊숙이 숙고해야만 볼 수 있는 명료하게 잡을 수 없는 장면으로 완성이 된다.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의문을 통해 매끄럽고 화려한 표면의 뒤에 숨겨진 감정에 대한 분석으로 관람자는 작품 안의 다양한 의미의 지평을 찾아낼 수 있다. 우세하게 느껴지는 지각 안에는 표면적인 동반 관계나 사회, 유행과 소비 사회에 대한 미묘한 비판 등이 억제된 공격성으로 삽입되어 있다. 작품에 대한 집약적인 고찰을 통해 관람자는 아마도 자신의 내면에 신중하게 숨기고 있던 서서히 일어나는 감정 또한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마야리 박사의 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