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limited_그림손 기획 ∙2008.11.12 - 11.18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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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imited   Gallery Grimson Project

2008.11.12 - 11.18 / GALLERY GRIMSON SEOUL 


Unlimited (2008.11.12~18)
"Unlimited" 전시는 구나나, 김명화, 김지은, 박윤주, 백지선, 성유진, 안종권, 안효진, 이여진, 이상화, 장주환, 함영미 12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보는 즐거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전시입니다. 


김명화
비현실속 동화, 만화, 초현실적인 영웅들, 만들어진 영화나 드라마 속 인물들을 어느 새인가 우상으로 생각하고 현존하는 사람처럼 받아들이고 있었다. 현실과 현실이 아닌 공간을 구분하지 못하고 그들을 닮고자 좆고 자아를 형성하다 이 자아들이 현실이 되기에는 힘들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현실에서 인간관계를 대입시킬 때 정작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 나의 작업의 모티브가 되었다. 
나의 작업에는 장난감이 등장한다. 이장난감은 어른이 된 현대인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로 행복한 세상과 이상향을 상징하는데 나의 작품 속에서 음식이나 다른 소재와 함께 상황설정이 되면서 장난감들이 상징하는 이상적인 세계와 현실의 부딪힘을 표현한다.

김지은
망각과 착각, 우연과 필연이 교묘히 교차하는 그 순간에…
삶 자체가 알 수 없는 실수와 패배의 연속으로 차곡차곡 쌓여 간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러한 실패와 패배들이 소망, 사랑 그리고 꿈으로 바뀌어 가면서 슬픔은 슬픔으로 다가오지 않고 입가에 옅은 미소를 머금게 한다.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하지만 현실은 약간 넘치거나 모자라는 아주 사소한 부분과 일들로 인해 그 상황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어긋나는 모습들 속에서 다양한 주제 와 의미, 의도, 바람 등 무의식적인 생각들을 찾아나간다.이런 것들은 또한 불가사의한 미지의 세계에 빠진듯한 착각을 주기도 한다. 

백지선 
일상적 삶 속에서 사용되는 사물들 중 사소하며 주변적 성격이 강한 사물- 이태리 타올- 의 본질과 정체성을 고찰하여 독특한 조형적 언어와 표현방식의 창출을 통해 새로운 회화적 접근을 시도한다. 각 작업 속에 드러나는 아이러니함은 이태리 타올이 갖고 있는 사물의 친근감, 고유성 그리고 시각적 유희를 모터로 관객들과 직접적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일상적 사물이 갖는 본질적 의미와 일반적인 이해에 대해 새로운 인식의 틀을 창출한다. 왜,이태리 타올인가? 라는 질문은 사물의 정체성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하게함과 동시에 관객들과의 소통을 유발시킬 수 있는 작업이다.

성유진
'고양이 인간'
내 그림 속에서 고양이 눈들은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거나, 굳게 닫혀있다. 팔과 다리들의 관절들은 비정상적으로 구부러지거나, 꺾여있다. 사물들(집, 식물, 공간 등)은 일그러져 부서지거나, 고양이의 몸과 결합되었다.
고양이 인간은 인간도 고양이도 아니다. 기이하고 알 수 없는 존재는 그림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구도는 종종 대칭을 이루며, 내가 전공 하였던 전통 불화에서 나타나는 방식이다. 고양이 눈 속에 만다라 형상의 패턴이 톱니바퀴처럼 돈다. 현혹스러운 눈 안에 의식은 있지만, 그 세계는 너무나 모호하고, 이해 할 수 없다. 나와 내가 속한 세계는 불안을 만들어 내지만, 그 불안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알 수 없다. 이 모호한 것이 또 다른 불안을 만들어 낸다.

안효진
loating. ‘부유’ 라고 이름 붙인 이 작업의 시작은 형태적 즉흥성이다. 의도되지 않은, 통제 불가능한 레이어의 집적으로 완성되는 이 작업은 형태가 있지만 고정되지 않은, 고정되어 있지만 유동적인 움직임을 갖는다. 검은 듯이 보이는 짙은 남색의 캔버스 위에 반투명한 흰색 레이어의 집적은 마치 무언가 떠오르는 모양새 또는 가라앉는 듯. 혹은 빛이 올라오는 것 같이 보이거나 저 멀리서 보이는 듯한 이미지를 갖는다. 작가는 이 작업을 통하여 어느 사회적 환경 그리고 인간이 갖는 신체적 한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를 한다. 아크릴과 미디엄의 혼합물을 캔버스 위에 흘리고 물질이 갖는 고유의 점도로 인한 속도와 방향성을 살리되 작가의 행동으로 수위의 조절이 가능한 신체성을 수반하고 있다. 이러한 신체적 행위는 사고 과정의 일련으로 작가가 가지고 있는 강박, 억압의 자기 치료적 과정이기도 하다.

이상화
사람들은 이상세계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 그러한 이상세계를 본인은 직접 경험한 바다 속과 연결 지었다. 왜냐하면 바다 속은 쉽게 경험하기 힘든 곳으로 우리가 상상하는 환상적인 이상세계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은 무한한 신비감을 갖고 있는 자연, 그 가운데 깊고 넓은 바다를 체험하고, 그 자연세계를 변형하였다. 현실에 존재하는 자연을 소재로 선택하여 이상세계를 표현하려고 한 것이다.

이여진
생리대위 피의 흔적은 우연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물론 보고 있노라면, 냄새는 조금 나지요. 이런 다양한 흔적의 형태를 이미지화시키고자 색색의 실들로 수를 놓음으로써 생리하는 그 날 그 날을 드로잉 했습니다. 
어린 아이에서 어엿한 여성이 되어가는 과정 중의 생리적 현상인 생리로 이여진은 여자가 되었다. 그 어느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이여진만의 고통을 표현하고 있다. 

장주환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한「공간 프로젝트」의 주제는 인간의 시야가 가지는 한계성과 그 한계성의 극복을 통한 공간의 재해석이다. 사람의 시야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우리를 둘러싼 모든 공간을 한 번에 담아내지 못하며 카메라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시야 또한 제한적이다. 제한적인 시야는 공간과 또 다른 공간이 가지는 관계성에 대한 본질을 보지 못하는 단편적이며 고정관념적인 시각인 것이다. 우리를 구성하는 모든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카메라의 장노출(Bulb)촬영을 하여 고정된 자리에서 360˚ 회전을 하여 촬영하였으며 공간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광각렌즈를 사용하였다. 노출을 강제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nd400필터를 사용하여 약2분에서 4분정도의 장노출로 촬영하였다. 촬영되는 시간동안 수많은 이미지들이 기록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그 결과 하나로 연결된 수많은 공간의 이미지들이 중첩되어 장식적이며 패턴화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게 되었다.

함영미
인위적으로 정해진 틀 속에서 우리들은 자유롭지 못하다. 의식을 가진 채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규제와 룰을 지킨다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눈 앞에 보여지는 것이 아닌 눈을 감으면 작고 언뜻하게 느껴지는 검은 무의식 속에서 종종 자유로움을 갈망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 없이 생산되는 공장의 소모품이 던져주는 편리함에 안주해 버리고 마는 것은, 규칙과 규제를 잘 따른 보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롭게 재생되고 새살이 돋는 예의 그 기꺼운 의욕과 성장은 점차 망각하게 된다. 표정은 가식적인 위치에서 굳어 미소를 짓고있다. 딱딱하다. 타인과 닮아가고 같아진다. 치마속 깊은곳에 숨겨버린 자유로움과 순수함, 그 안의 어두운 무의식 안에서 숨어 놀고 있는 외계인들은 내 자신을 비추어주는 또 다른 거울이고 갈망이다. 낮잠을 자는 동안 작은 창문틈 사이로 들리는 노는 아이들의 소리다. 순수하기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유롭기 때문에 민감하고 움츠리지 않는 무의식의 자아 속으로 빠져 들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