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young Son ∙ 2014.11.12 - 11.18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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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young Son   Between-Landscape

2014.11.12 - 11.18 / GALLERY GRIMSON SEOUL


손원영 개인전_ Between-Landscape (2014. 11. 12 - 11. 18)  

작업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끌어온 화두는 관계(relationship)이다. 근대 서양의 주체와 객체의 이분법적 사고방식이나 물아일체의 동양적 사고방식을 막론하고 그 중심에는 대상과 대상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최근, 내가 걸어온 길(풍경)이나 함께 걸어왔던 사람, 혹은 영감을 주었던 인물들을 작업 안으로 갖고 들어와, 작업 주제에 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관계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전 작업에서의 퍼즐이 생산된 하나의 오브제로서의 이미지였다면 근작에서의 드로잉퍼즐은 물감이 지나간 흔적인 동시에 타자에게서 내게로 건너와 흡수된 교감의 결과이다. 내 속에서 나를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조각들은 타자로부터 건너온 것이며, 각기 분절된 요소가 아닌 생각의 흐름이나 혹은 몸 속 신경세포처럼 연결되어 내 속을 유영한다. 이 조각들이 때로는 중첩되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응집과 분산하는 그 사이로 이미지가 드러난다. 숲 안에 있으면 나무가 보이고 숲 밖에 있어야만 숲이 보이듯 작품 가까이에서는 추상적인 선들의 집합으로, 뒤로 몇 발 물러서면 그제서야 커다란 이미지로 읽혀진다. 이는 우리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 마주하고 반응하며 시간과 관계를 쌓아가듯 만들어가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



 

-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