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kyoung Ro Weaving the Space 2015.05.27 - 06.02 / GALLERY GRIMSON SEOUL
노신경 개인전_ Weaving the Space (2015. 5. 27 - 6. 2)
‘바늘과 실’이라는 매체는 나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자유로움의 그 무엇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매체를 ‘바느질’을 통해 나와 세상과의, 관람자들과의 소통(疏通)의 수단(手段)으로, 자유로운 생각의 표출 도구로 삼고자 하고 있다. 수백 수천 개의 ‘점(點)’들이 모아져 ‘선(線)’이 되듯 바늘땀들이 모아져 ‘바느질 선’이 되고 이들이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 나아가고, 색면(色面)을 만들어 가고..... 나뉘어져 있는 것을 이어주고, 엮어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매력적이고 무한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듯하다. 또한 바늘 끝의 섬세함 까지도 가지고 있어 그 양면적인 매력에 이끌려 나의 표현(表現)과 관람자들과의 소통(疏通)의 도구로 삼으며,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바늘이 반복적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의 느낌은 내가 표현하고 싶어 하는 것들과 느끼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나의 내면의 필연성을 바느질(꿰매기)을 통한 자유로운 색실 선(線)들의 반복과 채색을 통한 면(面)들의 조형성(造形性)으로, 바느질 드로잉(sewing machine drawing)으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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