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ghee Park ∙ 2010.04.14 - 04.27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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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ee Park     시간과 우상

2010.04.14 - 04.27 / GALLERY GRIMSON SEOUL



PARK, SANG HEE 시간과 우상 (2010.4.14 - 4.27)

보이는 시간과 보이지 않는 시간에 대하여 
시간은 그릇이다. 그 속에 ‘소리에도 뼈가 있다’는 시인 기형도가 있었고, ‘신은 죽었다’고 외친 니체가 있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한 예수도 있었다. 배반과 사랑 욕망과 주검, 그리고 전쟁도 있었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한 시간의 역사 속에서 나는 십자가의 붉은 풍경을 보았고 무소유의 소유도 보았다.

사랑과 증오, 용서, 또는 별리했던 그 반복의 시간이 존재의 숲이고 나는 그 안에서 사유하고 욕망한다. 그러한 시간이 내겐 오브제이다. 하나의 질료로서 예수와 부처 역시 그러하다. 시간은 역사의 모태이자 역사는 시간의 기록이 아닌가.

나는 그 곳에서 형태를 만들고 색을 입혀 보이는 시간과 보이지 않는 시간에 대한 나의 입체적 은유가 하나의 시가 되기를 원한다.


박상희 (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