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hee Lee ∙ 2011.11.09 - 11.15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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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hee Lee   '불완전한 세계'  

2011.11.09 - 11.15 / GALLERY GRIMSON SEOUL 


LEE,YE HEE_'불완전한 세계' ( 2011. 11. 9 - 11. 15)  

이예희의 최근 작업에서 나타나는 운동하는 신체들은 접근하기 힘든 광활한 대자연의 풍경이나 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인간의 한계를 넘으려는 행위들을 펼치고 있다. 거대한 빙하 호수 위, 혹은 솟아오르는 물줄기, 좌우로 틈이 갈라진 대지 위에서 아름답게 피겨 스케이팅하는 남녀, 척박하게 균열된 대지 위로 어디론가 돌진하는 운동선수들, 하늘에 맞닿은 고산에서 높이뛰기에 도전하는 선수 등, 각종 스포츠 행위를 펼치는 이들의 모습은 생경한 '산호 빛 형광핑크' 로 물들여짐으로써 현존하지 않는 초월자의 의식행위를 연상케 한다. 작가에게 있어 이 운동하는 신체는 욕망과 쾌락의 정점을 상징하면서도, 남녀의 조화로운 율동미를 캔버스의 경계선에 의해 분리시킴으로써 욕망의 한계에 부딪히는 인간의 '불완전한 감정'의 표상들로 나타난다. 그 표현된 행위들은 우리 눈에 익숙한 스포츠 행위의 일부이지만 생경한 자연, 생경한 육체의 색감으로 그것이 마치 디오니소스적 축제나 제례의 알레고리 도상으로 재해석될 가능성을 남기고 있다. 

 

- 김미금 평론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