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hugs Lee ∙2015.09.30 – 10.06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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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ugs Lee   OVER THER

2015.09.30 – 10.06 / GALLERY GRIMSON SEOUL 

이진혁 개인전_ OVER THERE (2015. 9. 30 – 10. 6)  

유기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도시의 모든 현상은 너무나 쉽고, 가볍게, 때로는 불편하게 다가오면서, 침묵의 공간일 것 같은 도시에서 새롭게 생성되고, 사라지고 다시 생성되는 순환구조적 양상을 띠고 있다. 도시의 현실과 냉정함을 보여주는 거대한 건물구조는 그곳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무감각적인 감정을 대변하듯이 우뚝 솟아 있으며, 타인에 대응하는 개인적 영역으로 구축되어 왔다. 불완전한 상황임에도 이상적인 공간이기를 기대하는 도시에서 우리는 무엇을 찾고자 하는 것일까? 작가는 도시를 작업하면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표면이 아닌, 도시 안에서의 내면과 갈등, 불안감을 간직한 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살고 싶은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단순하게 표현된 건물골조들은 면과 면, 선과 선이 만나 모더니즘적인 미니멀리즘을 가능케 한다. 현대적인 의식이 잠재된 도시의 복잡성은 모더니즘에서 발생되듯이 작가가 보여주는 도시는 분명 변화무쌍한 도시 속에서 파생된 단순히 물리적이고 기능적인 공간이상의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