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ong ∙ 2014.04.02 - 04.08 1 페이지

KOONG(정도영, 명가을)_ 행복의 발견 (2014.4.2-4.8)  

진부해서, 혹은 평범하다는 이유로 외면되었던 것들이 지니는 익살을 되찾고자 한다.
작가의 일상 속 소재에서부터 사회적인 현상에서 발견하는 반복적인 흐름에 대한 일률적인 시선들에 약간의 뒤틀림을 부여해본다. 현대사회가 쏟아내는 수많은 정보와 가십, 이에 반응하는 나를 비롯한 대중의 표정과 시선들은 언제나 흥미로운 장면이었고 만화적인 캐릭터를 통해 그 안에 담긴 해학을 풀어내 보고자 하였다.

작업을 통해 작가는, 사회라는 거대한 틀 안에서 개인이라는 자각과 내면의 자아가 빚어내는 갈등을 정면으로 직시하고자 했고, 이 작업은 그 둘의 화해를 향한 첫 프러포즈이다. 때론 애처롭지만, 삶에 대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에 관객의 공감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유쾌한 표정을 찾고자 한다. 삶은 언제나 다채롭고 역동적이었고, 지금 이 순간도 선명한 빛을 발한다.


 

-작가노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