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sung Kim ∙ 2014.06.18 - 06.24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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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sung Kim      불완전한 공간의 대화

2014.06.18 - 06.24 / GALLERY GRIMSON SEOUL


김유성 개인전_ 불완전한 공간의 대화 (2014. 6. 18 - 6. 24)  

끊임없이 펼쳐지는 하얀 나무들로 뒤덮인 숲 속, 웅장하면서도 음산함이 흐르는 건물, 그 곳에 홀로 남겨진 붉은 원피스를 입은 소녀는 나를 한참을 응시하고는 사라져버린다. 나를 홀로 덩그러니 남겨둔 채. 이처럼 나의 작업에는 사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등장한다. 그림 속에서 자주 반복되는 낯선 공간들은 편안한 안식처이자 동시에 불안한 심리적 갈등을 자아내는 역설로 다가온다.

지금 내 그림 앞에 서 있는 당신은 의식과 무의식의 은밀한 소통이 오가는 하나의 공간에 잠시 머물러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그러했듯이 그 공간에서 본래의 내가 누구였는지 질문을 던져보는 건 어떨까. 단순히 이미지의 서사적 구성을 읽어내고, 그것의 향기를 흡입하며 탐닉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내면을 탐닉하는 시간. 간혹 누군가의 그림은 내 삶을 정직하게 성찰하는 뜻밖의 시간을 안겨줄지도 모른다. 그 예기치 못한 순간, 당신이 내 그림 앞에 있어주기를 기대해본다.


 

-작가노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