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young Kim ∙ 2015.08.08 - 08.18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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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young Kim   Embracing-품다

2015.08.08 - 08.18 / GALLERY GRIMSON SEOUL 

김동영 개인전_ Embracing-품다 (2015. 8. 8 - 8. 18)  

‘Embracing’의 생성과 변화는 ‘서로 함께 속하는’ 아름다운 ‘공속의 원리’를 따르고 있다. 크게 보아 형식 차원에서 시간-공간의 공속이, 내용 층위에서 존재-진리의 공속이 발견되는데, 이는 다시 조형의 힘과 생성의 이치가 공속하는 전체 안에서 조화롭게 합일하고 있다. 이전의 클로버 풀잎이 실루엣이나 그림자로 출현하거나 거대한 나무로 솟아올라 있어 과거-현재의 시간적인 지속을 유지하는가 하면, 실루엣을 처리한 즉흥적인 선과 거목을 이룬 넓직한 면은 다시 박음질된 실과 드리워진 레이스로 확장되어 공간적인 변화-생성의 진폭을 넓혔다. 선과 면이 실과 레이스로 전개되는 강한 변주(變奏)가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직조된 레이스가 클로버 풀잎을 기본 패턴으로 하여 짜여 있고 실과 끈이 이미 초기 작업에서부터 의미 있는 재료로 사용되었음을 기억한다면, 공간적인 확장이 시간적인 지속에 속한 채로 그 자체의 자유를 구가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정은영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