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young Kim ∙ 2011.12.28 - 01.03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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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young Kim   네잎클로버의 노래

2011.12.28 - 01.03 / GALLERY GRIMSON SEOUL 


 KIM, DONG YOUNG_ 네잎클로버의 노래 ( 2011. 12. 28 - 1. 3)  

김동영의 회화는 자연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고 있지만 그렇다고 자연의 재현 자체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자연의 재현 자체를 겨냥했다면 사실성에 주의를 기울이고 디테일에 신경을 기울였겠지만 그의 작품은 오히려 네잎 클로버를 암시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 이미지는 상징성을 띠면서 여러 색채와 질료와의 어울림 속에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의 작품을 볼 때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이미지라기보다는 조형적인 부분, 즉 산뜻하거나 그윽한 색감과 확산적인 공간감이다.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두 요인의 발란스를 맞추어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중략)

근작에선 단순화가 눈에 띄는데 공간을 몇 개의 포름으로 나누거나 차분한 색조가 자주 목격된다. 몇몇 작품에선 신라 토기를 연상시키는 기와색조가 그림의 격조를 높여준다. 물감으로 얻은 색조가 아니라 자연이 조성한 것 같은 무채색은 세월의 나이테가 켜켜이 새겨있는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산전수전을 다 겪은 뒤에 찾은 어떤 안도감과 평화로움을 연상시킨다. 그 색은 인공의 색이 아니라 신비를 머금고 있는 색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 서성록(미술평론가)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