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ehye Baek ∙ 2018.11.21 - 11.26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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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Hye Baek    어떤 시절 

2018.11.21 - 11.26 / GALLERY GRIMSON SEOUL

백지혜 개인전 _ 어떤시절 (2018. 11. 21 – 11. 26) 


제 작품에는 주로 어린 소녀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소녀들은 현재의, 혹은 어린 시절의 제 모습일 수도 있고 또 그림을 보시는 관람자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첫 눈을 기다리며 설레던 마음, 나무 그림자 아래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갔던 순간, 풀숲에서 들꽃을 발견하고는 나만의 보물을 찾은 듯 기뻤던 기억...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별 것이 아닌 지극히 소소한 느낌이며 이야기일 수 있는 것들이 저에게는 영원히 남기고 싶은 기억이 되고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그렇게 일상에서 찾게 되는 작은 이야기들이 제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이고, 제 그림 속의 소녀들이 대신해 관람자에게 전해주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하여 관람객들이 제 작품을 만나게 되었을 때 잠시나마 그림 속에서 마음의 휴식을 찾고, 추억에 잠길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전해져 입가에 작은 미소 하나를 머금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제가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