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여기_curated by Grimson ∙ 2023.03.01 - 04.10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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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 공모 선정작가전

지금, 바로 여기  Here and now


권수연 무아리 정다은

 

2023.3.1 - 2023. 4.10 / GALLERY GRIMSON SEOUL


*이번 전시 기간 중 3월 5일(일)은 휴무일 입니다. 전시 관람시 참고 바랍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전시는 연령, 성별, 지역, 장르를 구별하지 않고 미술 대학 졸업생들이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독창성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신진작가 단체전을 매년 진행해 왔다. 이번 2023년도 전시에서는 권수연, 무아리, 정다은 작가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선정된 3명의 작가들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과 비판 의식을 각자의 개성적인 시각적인 언어와 해석 방식으로 전달한다.

 

권수연 작가는 감정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고 내면으로 켜켜이 쌓아두는 현상을 현대인의 초상이라고 보고, 무표정한 정면에 화려한 색감을 채색한 의자형태를 겹겹이 층을 쌓듯이 쌓아간다.

무아리 작가는 이기심과 욕망으로 인해 세상의 평화가 깨지고 모두 파멸에 이를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 인간의 신체에는 미간의 걱정, 안구의 불안, 인중의 불만, 혀와 생식기의 욕망 등 다양한 감정이 묻어 있다고 보고, 해체한 신체의 형태 위에 감정의 색채를 입혀감정의 조각들을 만든다.

정다은 작가는 인간의 욕심으로 인공적으로 변화된 공간들을 자연에게 되돌려 주기 위한 작업을 한다. 선을 반복적으로 쌓는 행위는 인간 중심적 자연관을 반성하고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에 대한 성찰을 의미하며 반성과 성찰은 자연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져 유기적 자연관을 바탕으로 자연의 관점에서 풀어낸 짧은 이야기를 통해 나타난다. 이야기는 각 작품마다 다르게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은 스스로 성장하고 발생을 거듭하는 하나의 생명체로서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고,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자연의 지능이 높다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