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joo Han ∙ 2011.07.13 - 07.25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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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joo Han  間 (사이 간) 

2011.07.13 - 07.25/ GALLERY GRIMSON SEOUL 


間 (사이 간) - 한기주 ( 2011. 7. 13 - 7. 25)  

간[間]시리즈는 서양화에서의 밀도감이나 행위의 일루전, 조각에서 사용하는 캐스팅, 한국화에서 사용하는 한지와 먹 등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일면에서 회화, 조각의 사이에서 존재하는 <간>을 의미한다. 그의 작업은 원목판(原木版)을 도끼, 끌로 파내어 성형(成形)하고 찢기고 긁힌 자국, 파편들을 한지로 20겹 두들겨 casting기법으로 그 흔적들을 전사(傳寫)함으로써 1차적 원상태는 사라지고 그 빈자리에 원상태를 대신해서 2차적 한지 작업 결과가 자리 잡고 있다. 

<간>間 시리즈가 보여주는 메시지는 현대인들이 찾아내거나 개척해온 인공에 대한 발언 즉, 현대물질문명에 대한 시각인데, 그것은 즉 편리함과 유익함만을 추구하면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인간’과 그것을 이룩하는 문명에 있어서, 자연과의 화해를 촉구하는 발언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것은 인류문명으로 인해 황폐해져 가는 자연과의 사이에서 서로 화합하면서 살아가야 함을 보여주는 메신저 혹은 중재자로서의 <간>間 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박기웅 (미술학박사) 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