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man Han ∙ 2011.12.07 - 12.13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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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man Han   靈山_영산

2011. 12. 7 - 12. 13 / GALLERY GRIMSON SEOUL 


HAN, JIN MAN _‘靈山_영산 ( 2011. 12. 7 - 12. 13)  

한진만 화백의 작품에는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의 웅장함과 숭고함, 때로 처연하고 고요한 기운을 드러내고자 하는 의지가 확연하다. 먹의 다양한 색감과 필선의 생동감 있고 찌르는 듯한 기세는 태백산맥과 히말라야 산맥의 요동치는 생명력을 선연하게 드러내고 있다. 
먹색의 다양함과 함께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은 빈 공간으로 남겨진 여백이다. 여백으로 말미암아 작품은 숨을 쉰다. 살아있는 것들을 모두 품은 거대한 어머니인 지구는 인간인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렇게 호흡해야 할 것만 같기도 하다. 호흡은 살아있음의 대표적인 현상이자 비유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감성적인 차원에서 ‘기운’과 ‘호흡’의 들숨 날숨에 공감한다고 하더라도 그토록 긴 세월 수묵화가 지향한 세계의 본성인 눈에 보이지 않는 ‘기운’과 존재하는 세계와의 상관성에 좀 더 깊은 뜻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 

 

- 신혜영(큐레이터)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