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young Chang 巖 白 2011.01.12 - 01.18 / GALLERY GRIMSON SEOUL
"巖 白" 展 에서는 인간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인식 틀과 본성적으로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인식 틀과의 차이와 갈등에서 오는 현실 인지의 문제점을 과거 전통 산수화 속에서 의 隱者的 사유구조, 즉 虛와 實의 상호 보완적 관계에서의 '和'의 해석을 통하여 논의 해 보고자 한다. 전통수묵화의 고전주의적 형식관의 틀을 벗어나고자 시작했던 수묵화 운동 이후 30년 동안 산수화는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핵심적 키워드인 인간과 자연의 관계성 안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이 인지하고 닮아가야 할 포괄 개념의 자연 인지 형식은 사라지고, 단순히 인간과 자연의 유희적 관계성만을 두각 시키는 서구의 主從的 자연관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나, 앞서 말한 핵심키워드는 배재된 체 고전의 틀에 얽매여 형식만을 추구하여 그 의미를 퇴색 시키는 상황만이 연출되어 왔고, 이러한 사회 상황이 현대인의 삶을 통해 투영된 모습 속에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무지와 외면을 통해 비논리적 사회 이슈가 만들어 짐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이러한 문제를 인간의 이상향을 표현한 전통 산수화에서 隱者적 자연관에 입각한 虛, 實 관계 속 '和' 해석을 意境을 통해 작품에 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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