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lae Bae ∙ 2015.06.24 - 06.30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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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e Bae   미완성의 봄

2015.06.24 - 06.30 / GALLERY GRIMSON SEOUL


배달래 개인전_ 미완성의 봄 (2015. 6. 24 - 6. 30)  

DMZ로 들어서는 순간 그는 모든 풍경을 몸속에 담는다. 그 속에서 전신으로 느끼는 순간순간의 감각기관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눈으로 기억하지 않고 온몸으로 느끼고 기억하려한다. 시각적인 인식은 자연스럽게 그 뒤를 따른다. 시간 속의 색의 변화, 줄기 흐름의 느낌, 잎과 줄기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빛의 강도, 잎을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의 움직임, 동물이 지나간 흔적의 기억 등을 조용히 차곡차곡 담는다. 온몸과 가슴에 채운다. 그리고는 하나하나 빠뜨리지 않고 온몸에 주워 담은 DMZ의 모든 것을 풀어 놓는 곳은 작업실이다. 퍼포먼스나 바디페인팅과는 또 다른 방식이다. 꾸미거나 변형하거나 포장하려 하지 않는다. 온몸의 감각기관으로 느낀 하나하나를 빠짐없이 캔버스에 담는 직설적이고도 착실한 방식으로 작업의 과정에서 이차원과 사차원을 수없이 넘나든다. DMZ에 대해 전혀 다른 개념으로 접근한다. 창작의 의지로 역사적 환경과 자연환경을 재구성하여 작업을 돌출해 내는 작가다. DMZ라는 공간 속에서 서로 얽히고설켜 있는 식물과 그 속을 뛰어 다니는 동물은 오로지 삶터 그 자체의 공간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역사적 환경으로 두렵게 생각하는 것은 오직 인간뿐이라는 인식의 전환은 이미 많은 친화를 통해 안정적인 작업을 생산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