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erence & Reality ∙2008.10.01 - 01.12 1 페이지

���� �ٷΰ���


Apperence & Reality   Gallery Grimson Project

2008.10.01 - 01.12 / GALLERY GRIMSON SEOUL 


appearance & reality
사람을 처음 만나게 되면 사람마다 주는 첫인상이 있다. 첫인상에서 받은 느낌보다 알면 알수록 좋아지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appearance & reality전은 언뜻 보면 단숨에 그린 colorful gesture paintings 같지만 실제로는 치밀한 계획과 오랫동안 숙련된 테크닉으로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전시회이다. 뉴질랜드 작가 Andre Hemer, 독일에서 작품 활동을 해온 임소아, 뉴욕에서 10년 동안 거주한 정찬민, 한국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윤기언의 작품들을 보면 저마다 독특한 팔렛트와 개성 있는 조형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게 된다. 그들의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개성 있는 색체와 조형적인 요소들은 보는 이를 단순하게 만들고 작품을 해석하려 하기보다는 그 순간을 즐기도록 한다.
만약 시간을 가지고 작품을 이해하려 한다면 작가들이 저마다 숨겨 놓은 의미와 이야기들을 찾을 수 있는데 그것은 마치 알면 알수록 더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은 즐거움으로 변한다. 

appearance& reality전을 기획하면서 사람들이 작품의 이면의 모습을 보고 작은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대를 나름대로 해본다. 


André Hemer
My painting does not seek to promote a specific discourse, but rather remain accessible for a more open discussion to take place. The visual devices are derived from the idea of ‘drawing paint’. Paint acts as a figurative element- tumbling, falling, stacked, and heaped within the landscape created by the object of the linen-covered stretcher. Humour and light heartedness are central to my painting practice.

임소아
인간환경에서 반복되어지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갈등과 한계 - “눈에 보여 지는 것” 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 -에서 정신적인 세계를 추구하는 인간의 감정들을 순수한 기하학적 형상으로 표현함에 있어서 수직, 수평과 사각형을 반복과 분할을 이용해 해체한 후 그 구성요소들을 재조합하여 입체화시켜 현실의 - 즉 관객의 시점을 따라 움직이는 현실의 반영물들이 빛의 반사나 공간 환경 영향으로 인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인간환경이 물질적인 공간인가 아니면 우리가 - 절대적인 안정을 추구하는 정신적인 것을 - 추구하는 사유의 공간인가를 생각해 보고자 하였다.

윤기언
숨은 그림 찾기
윤기언의 작품은 작은 점(또는 형태)의 군집으로 이루어져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복잡하게 얽혀진 선들은 여러 가지 형상을 상상하게 만든다. 한 발짝 다가서면 작은 점 속에서 또 다른 얼굴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가까이에서는 알 수 없었던 형상들을 발견하게 된다. 작가와 감상자 사이의 숨바꼭질이 계속되면서 흔쾌히 그림 속에 감춰진 의미를 찾아나간다. 작가는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함께 공유할 수 있기 바란다. 미시의 세계와 거시의 세계, 아름다움과 추함, 옳은 것과 그른 것 등이 실제는 서로 다르지 않음을 그림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정찬민
나의 캔버스는 각각의 움직임과 색상을 가진 무수한 선들로 구성된다.그 선들은 우연적, 무계획적인 출발을 갖는다. 그러나, 그 선들은 출발점 이후로부터 붓을 움직여 가는 나의 의식과 미학적 관점에 의해 통제 받고 조절되기 시작한다. 출발점의 우연성은 그 이후의 노력으로 만회되어져 나의 미학적 기대치에 부합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결과의 선들 또한 그대로 남게 되어 내 자신에게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갖게 한다. 나에게 삶과 작업은 그 과정이며 결과를 낳고, 그리고 나는 그 시작과 결과를 우연과 필연으로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