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민 Yoon J.M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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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JungMin 


                                     희망찬 인간애 20x38cm 철 2022 


내 작업에는 대단한 내용이 없다. 우리 모두가 경험했을 법한 모습을 드로잉할 뿐이다. 나는 드로잉을 하면서 사람들의 표정과 행동에 집중했다. 표정과 행동에 비치는 사람들의 솔직한 감정을 그려내려 했다. 투병 이후 적적한 내 마음 탓인지 내가 생각하기에 나의 조각의 표정이 쓸쓸해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며 진행되는 작업들은 초반의 작업에 비해 그런 울적함을 조금은 털어내는 듯 하다. 사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 그런 까닭에 드로잉 속 표정은 즐겁고 행복해지려한다.

 

작품의 공정 과정

저는 내 자신과 타인의 일상을 관찰하여 드로잉을 그립니다. 그린 수많은 드로잉에서 몇 개를 선별하여 조각으로 구현합니다.

드로잉에서 조각으로 가는 과정은 모든 조각가들의 방식중 하나입니다.

저는 그 방식을 따르지만, 결과물에서 남들과 다른 것을 보여줍니다.

드로잉이면서 동시에 입체조각이길 원해서 결과물은 조각이지만 얇고 평면성이 강합니다.

드로잉이 갖고있는 선과 감정이 입체드로잉으로 그대로 나오는걸 추구합니다.

그린 드로잉을 확대 출력하여 이어붙이고, 그 위에 철을 똑같이 구부려 맞춥니다. 그뒤 드로잉 선들을 용접하고 제 임의로 각 선들의 입체감을 줍니다. 만들어진 외각선 안에 철망을 대고 그 위에 석고와 한지/화선지 석고붕대를 바릅니다. 평면에서 뒷면을 고려하지 않는 것처럼 제 조각 작업들은 뒷면을 그대로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