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Story_curated by Grimson ∙2020.05.13 - 06.02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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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Story    

김​기태 김수정 문승현 배준성 양순영 임현희

2020.05.13 - 06.02  GALLERY GRIMSON SEOUL




언어는 인간의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다양한 감정과 사회적 관습을 따르고 있으며 다각적인 방법으로 언어의 표현은 광범위하게 사용 되고 있다.

 

예술에서의 언어는 시각적 이미지로 시작하여 소리, 공간, 행위 등 모든 것이 표현되는 형식으로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대변하고 있다. 현대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언어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표현은 단순한 이미지에서부터 추상, 개념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과거 종교와 신화를 표현한 작품을 보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 수가 있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작가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는 이해 할 수 없는 작품들이 많아졌으며, 단순히 작가들은 그 이야기를 직접 말하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 몫을 관람객에게 넘겨주기도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작가는 작품의 이미지를 통해 자신의 직접적인 이야기도 필요하지만, 보는 이에 따라 이야기가 다르게 전개되는 것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렇듯 작품에서 말하는 언어는 상호관계가 다를 수도 있으며, 동시에 감정이입을 시켜 작품세계에 더 가까이 다가오기를 기대하기도 한다. 우리는 시각을 통해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사물의 크기와 무게 등 모든 상황을 시 감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작품의 개념적 조형성은 이러한 시각적 이야기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캔버스 위에 펼쳐진 색채와 이미지는 우리가 바라보는 것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작가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감정과 사회적 상황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캔버스 위에 표현하고 있는 것이며, 단순히 시각적 이미지들을 만들어 내는 논리 보다는 그 이상의 개념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주제를 바탕으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전시이다.

 

평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작품 속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와 개념을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6명의 작가는 표면적 이미지에서 느끼는 감정보다는 그 안의 수 많은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품들로 구성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