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녹취록 ∙2020.01.16 - 03.03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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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녹취록  The Transcript of the Moonlight    

이재삼 개인전

 2020.01.16- 03.03  GALLERY GRIMSON SEOUL

 

 


갤러리그림손은 2020년 신년기획을 맞이하여 이재삼 개인전 <달빛녹취록>을 개최합니다.

 

이재삼 작가는 목탄으로 검은 공간을 표현하는 작가입니다. 올해로 34번째 개인전을 하는 이재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표현한 홍매화 대작을 비롯하여 나무시리즈, 물안개, 대나무, 폭포 작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인물과 추상, 설치작업을 주로 한 작가는 자연의 공간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지로 표방된 검은 풍경은 곧 달빛의 이미지가 되었고, 검은 빛이 아닌 검은 공간으로 나타나, 빛과 함께 드러나는 자연의 형태를 숯을 이용하여 단순한 풍경이 아닌 대상의 그 너머에 있는 적막함과 어둠 속에 보이지 않는 침식된 풍경을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숯 곧 목탄은 드로잉의 재료가 아닌 회화의 일부분으로 영혼의 표현체로 사용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먹과 목탄을 함께 사용하다가 점차적으로 목탄을 중심으로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어둠 속에서 사물자체가 아닌 사물과 사물 사이, 고유한 형상의 너머에 있는 빈 공간, 그것은 보이지 않지만, 일종의 초월공간일 것 같은 비경을 달빛소리, 달빛기운, 달빛냄새를 통하여 목탄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꾸준히 목탄 작업을 한 작가는 2018년 제3박수근미술상수상을 하면서 작가로써 작품으로써 더 많은 가능성과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로 대작 위주로 하는 작가는 자연의 힘과 기운을 표현하기에는 작은 캔버스보다는 거대한 캔버스를 통해 자연의 영혼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작가의 검은 풍경은 먼저, 자연탐사를 시작으로 진행합니다. 지역을 돌면서 필요한 풍경을 찾아 스케치를 한 후, 다시 작가의 생각과 구상을 더하여 작가만의 새로운 자연풍경으로 되살아 나는 작업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여, 이재삼 작가의 풍경은 실재이면서, 실재가 아닌 풍경이 되며, 이러한 풍경은 검은 공간을 통해 추상적 이미지와 구상적 이미지가 함께 공존하는 풍경으로 표현됩니다. 작가는 검은 풍경을 나타내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캔버스에 목탄을 문지르고 문질러서 화면 깊숙이 검은 공간을 품고 있습니다. 해외에 많은 컬렉터와 예술관계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이재삼 작가의 목탁작품은 작가가 표현하는 영혼의 최대 일부분이며, 삶이며 수도자의 수행과정과 같은 것입니다.

 

이번 갤러리그림손 기획 초대전에서는 이재삼 작가의 대표작을 비롯하여, 작가가 이제까지 보여주고자 했던 목탄의 의미와 달빛의 의미, 검은 공간의 의미를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는 끊임없이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과 영혼,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그 외에 또 다른 공간이 존재함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