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kTae Kang∙2019.07.03 - 07.09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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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kTae Kang 내 안의 소년에게

 


 2019.07.03 - 07.09  /  GALLERY GRIMSON SEOUL

 


'내 안의 소년에게'

강석태 개인전

2019. 7. 03 – 7. 09

 


2002<별을 찾아가다> 전시로 시작된 어린 왕자의 탐험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돌이켜보면 어린 왕자라는 이미지와 그에 따른 영감들은 행복했던 지난 시간에 대한 감성 혹은 기억을 소환하는 통로 같은 존재인 듯하다.


삶이란 복잡한 관계의 연속에서 힘이 들고, 원망과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면 정화가 필요한 순간이 오는데 그때가 내 안의 행복한 소년을 만나고 싶은 순간이다. 어쩌면 그것은 자기치유일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수행이라고도 일컫는 내면의 순한 감성을 더듬고, 불러오는 의식일수도 있겠다.


어린 왕자를 떠올리면 어떤 영감의 솟아오름이 작동한다. 문학적인 해석이라기보다 단지 개인적인 행복감에 대한 탐닉일 수 있고, 감성에 대한 존경과 구애(求愛)일 수 도 있겠다. 어린 왕자를 상상하며 쓴 그림편지를 내 안의 소년에게 보낸다.


어린 왕자를 읽고 있는 행복한 소년을 생각한다.

그 감성을 간직한 기억을 불러낸다. 지금은 모두 어른이 되었지만, 우리도 언젠가 한 번은 어린아이였다.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씩의 어린 왕자가 살고 있다. 그 소중하고, 따뜻한 감성을 존경한다. 내 이야기는 감성에 대한 오마쥬이다. 이런 생각들이 조금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싶다.

오늘도 어린 왕자를 읽고 있을 내 안의 소년에게 말을 건넨다.


그 감성을 오마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