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nghyeon Shim ∙ 2013.03.20 - 03.26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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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hyeon Shim    일상 안 시작

2013.03.20 - 03.26 / GALLERY GRIMSON SEOUL

일상 안 시작-심성현 전 (2013. 3. 20 - 3. 26)  

일상 안에서 우리는 모든 행동을 인식하지 못한 채 무엇인가를 향해 살아가고 있다. 늘 반복되기 때문에 무관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상황이나 장면 속에서 나는 가장 쉽고 가까운 곳, 일상 안에서 평온함을 느낀다. 
‘예술은 사물의 외형을 그리려는 욕망에서 시작된다.’ 라는 말처럼, 보이지도 않는 선들로 우리는 물체를 표현한다. 선이란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들의 낙서 속에서도 분노, 기쁨, 행복 등을 느끼게 한다. 내가 살아오면서 잊고 있었던 작은 감정들까지도 말이다. 나에게 있어서 선은 푸근함이다.
종이, 먹, 붓은 그리는 행동에 필요한 것들이지만, 좀 더 그 순간 마음속 나의 느낌을 실어서 나타내기 위해 붓이라는 도구를 배제하고 손가락을 선택하였다.
반복되는 일상 중에 나는 새싹이 돋아나는 봄에 가장 생동감을 느끼며, 이 느낌을 손가락에 의해 표현된 선과 색을 통하여 보는 이들에게 전달되어지길 원한다.
일상 속의 모든 것들이 이제는 내 삶 속에 들어와 나의 그림이 되어버렸다. 조화롭게 살아가는, 그림 속 일상 공간에서 잊혀진 행복을 찾기를 나는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