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HINK_그림손 기획 ∙2008.06.25 - 07.13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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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HINK   Grand Opening of Gallery Grimson

2008.06.25 - 07.14 / GALLERY GRIMSON SEOUL 


저희 갤러리 그림손에서 개관을 맞이하여 6월 25일부터 7월 13일까지 "Rethink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조병왕, 윤정미, 성지훈, 하용주, 허수영 5명의 컨템퍼러리 아트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해석이 담긴 사진, 페인팅, 디지털 프린트, 드로잉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조병왕 Geometric Knife drawing series-기하학적 칼 드로잉 시리즈 (2000-2008)
기하학적 칼 드로잉 시리즈는 캔버스에 감색법의 삼원색 사이안(cyan), 마젠타(magenta), 엘로우(yellow)를 형광안료로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 다시 초 광택 컬러 인화지위에 인화한 뒤, 칼과 자를 이용하여 사진의 표면 위를 긁어 수 천 개의 수평선을 창출하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갖는다. 회화, 사진, 입체의 작업방식이 순서대로 진행되는 <기하학적 칼 드로잉>은 3 차원 입체의 2 차원적 번역인 사진을 다시 입체적 조각을 통해 평면화하는 것이다. 잉크젯 프린터의 기계 메커니즘을 통해 생산되는 이미지의 미묘한 색감 변화를 기반으로 작가는 칼날의 각도나, 손끝에 전달 되는 힘, 속도를 면밀하게 조정하며 화면 전체를 기하학적 선으로 뒤덮어 버린다. 작가는 잉크젯 프린터의 잉크잔액의 부족이나 기계적 결함으로 파생되는 예상치 못한 에러들이 창출하는 불규칙한 선, 패턴 및 색감들을 컴퓨터에 입력된 프린트 명령어가 프린터에 보내지는 과정에 대한 불순종의 행동 - 자유의지로 인식한다. 사진유제가 발려져 있는 바닥층, 사진유제로 이루어진 컬러 색 층, 그리고 그것을 뒤덮고 있는 코팅막으로 이루어져 있는 사진의 표면 위를 칼로 불규칙하게 그음으로써 회화적 사진을 만들어내고 이미지가 재현하는 입체적 환영을 지워나간다. 물질을 축적하지 않고 하나하나 제거하며 재발견하는 작가의 행위적, 신체적 개입은 사진의 평면성을 다시 평면화하는 방식에 초점을 둔다. 


윤정미 핑크 & 블루 프로젝트
본인의 ‘ 핑크 & 블루 프로젝트 ' 는 분홍색을 특별히 좋아하여 그 색깔의 물건들을 많이 갖고 있는 여자 어린이들과, 파란색 계통의 물건들을 많이 갖고 잇는 남자 어린이들과 그들의 물건들을 촬영한 것이다. 임산부들이 자신의 태어날 아이들을 위해 신생아 용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 (아직 성별을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노란색, 흰색의 용품들도 있지만) 뱃속의 아기가 아들인지 딸인지 알았을 경우 신생아 용품을 사러 가면, 에게는 딸에게는 분홍색의 옷, 장난감 등이, 아들에게는 파란색, 하늘색 계통의 신생아 용품들이 준비되어 있어 그 색깔의 물건들을 성별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사게 되어 있다. 이와 같이, 우리 사회에서는 암묵적으로 아들에게는 푸른색 계통의 물건들을, 딸에게는 분홍색 계통의 물건들을 사게끔 이미 사회적으로 관습화되어 만들어져 있다. 또한 ,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들이 태어나면 태어나자마자 바로 신생아들에게 팔찌를 채워주는데 여자아이일 경우 분홍색 팔찌와 남자아이일 경우 하늘색 팔찌로 구분되어 성별을 글씨로 쓸 필요가 없게 만들어져 있다.


성지훈 회색의 거대 도시
우리들의 비대한 꿈과 퇴색되어진 회색의 영혼들이 뒤엉켜 만들어진 곳.
그 곳은 마치 생기가 없는 거대한 회색빛 화석(거석)과도 같다.


하용주 GASMASK 0200 
가스마스크라는 주제는 아주 매혹적일 정도로 단순하고 독립적이다. 영어에서 ‘마스크’는 감추는 행위에 강세가 놓여 있다. 가면을 쓰는 것, 가장을 하는 것은 변장을 하는 것이며 확대해석하면 심지어 속이거나 위장을 하는 것이다. ‘가면’ 이라는 말에는 이미 모습을 바꾼다거나 감춘다고 하는 인간의 행위가 암묵적으로 전제되어 있다. 거기에다 GASMASK라는 이미 만들어진 레디메이드 제품으로 현대사회의 획일화를 말해준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미로 시작한 본인의 작업은 주로 방독면을 쓴 인간이 주로 등장한다. 방독면은 일정한 획일화된 모습으로 사람이 원하는 산소를 불순물로부터 걸러주는 역할 을 하는 도구이다. 각박한 세상을 GASMASK라는 도구를 통해서 보고, 느끼고, 이해하며 ‘재해석된 세상을 일관된 표정으로 바라본다. 가면이라는 것으로 세상에 보여주고픈 이미지만을 보여준다. 그것은 공장에서 찍어서 나온듯한 획일화된 무표정의 가면의 이미지이다. 가면을 쓰는 행위는 변장을 하여 자신을 바뀌어 보이게 하고 위장하여 남을 속이는 것으로도 간주할 수 있다. 

보이지만 않을 뿐, 이미 가면은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안전장치가 되어 버렸다. 더불어 심리적 필터 역시 자연스레 만들어진다. 자신이 살아오며 만나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축적되어온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심리적 필터는 완성되어져 간다.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이 인식하면서부터 공동체의 삶의 규칙으로 내면화를 형상화한다. 우리는 공동체에 의해서 나 자신을 형상화해간다. 당연히 그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이해되고 있을까? 본인의 작업 ‘가스마스크’시리즈는 근본적으로 타자와의 상호 작용에 의한 정체성 찾기가 원론적인 작업의 목적이라 할 수 있겠다. 본인의 작업은 이러한 타자의 심리적 시선으로부터 본인의 자아개념을 찾는 과정으로부터 출발하게 된다. 

나는 나의 마스크로 나를 가린 것이다. 여러 사람과 관계 하고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 속에 자기평가에 대한 생각이 깊이 도사리고 있어서 자신도 모르게 포장되어 진다. 현대화되고 산업화를 지나 대단한 개인주의의 지금의 사회는 우리들에게 모습을 감추도록 훈련을 시킨다. 가스마스크라는 이미지를 택한 이유는 전쟁같은 세상의 현실에서 주위에 환경에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히 걸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표정이 있어도 누구도 나의 표정을 바라볼 수 없다. 더구나 모든 사람이 그렇다면 누구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도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방독면 렌즈에 비춰지고, 필터를 통해 느끼는 무수한 감정은 본인으로 하여금 재해석된 세상을 관객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허수영
내재되 있는 불만, 욕망의 표출은 육체의 과장과 변형, 그것들의 비정상적 결합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것은 색상의 대비를 통해 더욱 폭력적이고 그로테스크한 화면으로 전환되고 나에게 있어 오랜기간 가장 익숙하고 숙련된 방법을 통해 관객에게 여과없는 감정의 고조된 순간을 전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