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hee Park ∙ 2012.04.11 - 04.24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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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hee Park    사유 그리고 은유

2012.04.11 - 04.24 /  GALLERY GRIMSON SEOUL


박선희 개인전_사유 그리고 은유 ( 2012. 4. 11 - 4. 24)  

박선희의 작품이 주목을 받는 것은 재료의 특수성도 있지만 이러한 재료를 반복적으로 집적시키고 다양화시키며 조형적 탐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재료의 물성과 작가의 의식 사이의 상호작용을 시간과 공간의 연장선에서 증식시켜 나아간다는 점이다. 티백을 물에 담갔다가 건져내서 말리고, 그렇게 건조된 티백의 내용물을 제거한 뒤 티백 종이를 바르게 펴서 다시 접어 사각의 틀 안에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과정에서 새롭게 창조된 티백모양의 오브제가 태어난다. 이러한 오브제의 미묘한 색채와 형태를 분류해가면서 전체 이미지를 형성해나가는 작업은 극도의 인내심을 유지하는 작가 본인이 아니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작업으로서 이것은 지극히 힘든 예술적 노동, 혹은 노동의 예술적 승화인 것이다. 

 

- 하계훈(미술평론)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