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chul Park ∙2015.10.28 – 11.03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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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chul Park   꽃이 떨어졌다

2015.10.28 – 11.03 / GALLERY GRIMSON SEOUL

박순철 개인전_ 꽃이 떨어졌다 (2015. 10. 28 – 11. 3)  

꽃이 떨어진다. 
떨어진 자리에 열매가 맺혀 있다. 

‘늘 즐겁게 살고 싶다’ 이렇게 말하면 모두들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세상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것이 즐거운 삶일까? 아니면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사는 것이 즐거운 삶일까? 
나는 잘 모르겠다. 무엇이 즐겁게 사는 것인지. 그래서 나는 내 방식대로 살고자 한다. 우선은 ‘당연히 해야 된다’는 생각부터 없애기로 했다. 즉 절대적인 규정을 마음에서 지운다. 따라서 결과가 어떻게 되던 ‘그냥 픽 웃을 수 있으면 그만이다’ 
인간의 욕망은 본능이다. 그러나 욕망이 지나치면 삶이 즐겁지 않다. 자연은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다. 이는 때가 되면 물러나고 또 새로운 생명이 잉태된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그림을 그리는 화두이다. “꽃이 떨어진다. 떨어진 자리에 열매가 맺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