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soo Lee ∙ 2013.01.23 - 02.05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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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soo Lee   산조(散調)-투명함

2013.01.23 - 02.05 / GALLERY GRIMSON SEOUL

이만수 개인전_산조(散調)-투명함(2013. 1. 23 - 2. 5)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사물 등 세계내의 모든 존재들은 쉬지 않고 시각과 청각 혹은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흔들어 놓을 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흔들리는 서로의 이미지들을 기억하고 반영하고 있다.

마당은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며 삶의 모든 현상들-생겨나고 사라지는 삶의 욕망뿐만 아니라 자연의 모든 것들이 관찰되고 퇴적되는 투명한 장소로 이해된다. 누군가는 여기에 앉아서 바깥세상을 이해하고, 안쪽 세상을 들여다본다. 이곳을 통로로 하여 밖으로 나가고 들어오며 혹은 정주하고 떠나고 늘 낯설고 새로운 공간이 된다. 그러므로 이들은 개별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며, 인연의 그물로서 일상을 넘어 선 다른 세계의 일부를 드러내게 된다. 그 과정 속에 서 삶의 욕망, 현실과 이상 등이 주름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주름 자체 혹은 주름들의 충돌 속에서 새어나오는 희로애락의 리듬을 산조라 한다. (중략)

궁극적으로 나는 자연과 사물 등의 외부세계와 관련된 시간과 공간속에 개입된 일상적인 모습들-그 것들의 사이에 숨겨진 희노애락의 주름들을 감성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그 것은 어쩔 수 없는 삶의 주름들을 그대로 드러내기보다는 투명하고 긍정적 시선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노력의 일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