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nsu Lim ∙ 2013.09.04 - 09.17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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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u Lim   지나가다 Passing by

2013.09.04 - 09.17 / GALLERY GRIMSON SEOUL 


임은수 개인전_ 지나가다Passing by(2013.9.4-9.17) (2013. 9. 4 - 9. 17)  

한지 위를 부드러운 선들이 흐른다. 그 선은 수틀에 매인 섬세한 천 같기도 하고, 소리 없이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의 결 같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유려하고 힘 있게 흐르는 물이기도 하다. 그 선들은 일정한 리듬과 방향이 있는데, 그것은 물질의 흘러감이자 동시에 빛의 흐름이다. 그 선들의 주름은 화가 임은수의 생장의 나이테로서 시간과 기억이 오고가며 잡았다가 풀어주는 한 인생의 메타포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그녀가 긋는 선들의 화면은 자신의 의식을 드러내는 투명한 베일이자 욕망을 투사하는 관능의 스크린이다. 
 

김미정(미술사)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