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seok Lee ∙ 2010.05.26 - 06.01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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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seok Lee     babarism

2010.05.26 - 06.01 / GALLERY GRIMSON SEOUL


LEE, WONSEOK - babarism(2010.5.26 - 6.1)
이원석의 우화조각이 진정으로 말하고 싶은 것들
이원석의 작품에는 인간을 대신하여 개와 돼지가 등장한다. 그의 작품이 단순히 동물의 형상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의인화된 동물을 통해 심각한 사회비판적 내용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화조각이라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이솝우화에서 볼 수 있듯이 교훈적, 풍자적인 내용을 동식물 등에 빗대어 엮은 이야기를 우화(寓話)라고 한다. 우화적인 방법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이원석의 작품에서 발견되는 특징으로 변형, 왜곡, 비약을 들 수 있다. 이것은 또한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의 설득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 를 배가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해학적이면서 반어적(ironic)인 그의 작품은 모두 그가 보고 느끼는 현실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에 대한 풍자이자 비판이며 풍유(諷諭)라고 할 수 있다. 

최태만(미술평론가)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