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gsuk Lee ∙ 2010.06.16 - 06.22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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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suk Lee   Trace in the City

2010.06.16 - 06.22 / GALLERY GRIMSON SEOUL


Trace in the City - LEE, JONG SUK (2010.6.16 - 6.22)
숨 가쁘게 돌아가는 현대 도시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도시의 필요에 의해 옮겨 심어졌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말라가는 가로수는 서로 닮은 모습으로 지치고 외로운 도시를 반영 한다. 반면 익숙한 모습으로 길가에 서 있는 가로등과 전봇대와 같은 인공물들은 도시의 한 부분으로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어쩌면 이들이 힘겹게 사회에 적응해가는 도시인이나 가로수 보다 더욱 도시의 생명체로서 더 어울릴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 이들의 모습을 비추고 있는 글라스 타워들의 유리창들은 마치 물결치듯 또 다른 도시의 생명력을 일깨워 준다.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이런 생각의 단상들을 구현한 영상은 단순히 개념만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고 사운드와 영상의 조화를 통해 그 자체로서도 높은 미적 아름다움을 구현하여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움직이는 회화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