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n Kim 몸짓과 사유 2010.08.25 - 08.31 / GALLERY GRIMSON SEOUL
KIM, YOON - 몸짓과 사유 (2010.8.25 - 8.31)
조형예술은 그 시대정신의 가장 순수한 예술적 구상화라 할 수 있다. 젊은 날, 컴퓨터에서 내뿜어지는 디지털 이미지와 움직임은 나를 매료시켰다. 디지털 매체의 수용과 영상 표현을 위해 부단히 쫓아다니며 어느새 훌쩍 세월이 흘렀다. 20대, 30대의 영상설치 작품에 이어 디지털 영상이미지 표현에 대한 illusion과 virtual image에 대한 반성으로 5회 개인전을 준비하였다. 이번 전시 작품은 디지털이미지의 일루전과 물성 자체를 흠뻑 가지고 있는 돌과 결합하는 고민에서 시작되어, 매체의 속성에 따라서 달라지는 조형형식의 특성과 그것들의 상관관계를 융합시키는 도전이다. 물질과 비물질, 사실과 허상, 자연성과 인위성, 무거움과 가벼움 그것들은 모두 한 몸으로 우리시대의 리얼리티이기 때문이다. 작품은 작품 형성의 주체자로서 나의 미적 상상력이 몸짓과 사유를 통해 인체화되어 나타난다. 몸짓은 돌조각으로 인체 형상을 구체화 하였고, 사유는 사고와 회상, 반성으로 이어지며 때론 몽환과 악몽으로 이미지화 된다.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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