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eo Kang ∙ 2013.10.30 - 11.05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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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eo Kang   화려한 시대, 우리들의 페르소나

2013.10.30 - 11.05  /  GALLERY GRIMSON SEOUL 


강래오 개인전_ 화려한 시대, 우리들의 페르소나 (2013. 10. 30 - 11. 5)  

이번에 기획한 작업들은 인간 폭력의 문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회화라는 도구를 통해 은유적으로 풀어본 것이다. 무엇보다 상징적인 메시지를 통해서 보이는 폭력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폭력(무관심, 묵인, 동조 등)에 대한 심각성을 말하고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제작하였다. 그리고 인간 폭력이 정당화되고 끊임없이 재생될 수밖에 없는 근본 원인으로 인간 사이의 소통 부재와 단절, 과도한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이 사회의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점에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작업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모두와 함께 생각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우리가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고, 비판을 행하지 않음은 그 문제에 순응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신의 안위와 안녕을 위해 타인의 생명이 위협 받고 있음에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그 자체에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개인들의 이기심을 이용하려고 하는 세력들에게 더 큰 힘을 실어주어 부당한 폭력은 근절되지 않고 오히려 정당화하게 만든다. 나는 이번 작업을 통해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고 반성하며, 다시 이를 문제화시켰다.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부조리한 폭력 문제를 직시하며, 더 이상 묵인해서는 안 되겠기에 말이다. 이것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예민한 눈과 언어를 가진 예술가들이 행해야 할 과제가 아니겠는가. 


 

- 작가노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