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gsun Jang ∙ 2012.05.16 - 05.22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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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sun Jang   LUMINESCENT in DARKNESS

2012.05.16-05.22 / GALLERY GRIMSON SEOUL


장용선 개인전 “LUMINESCENT in DARKNESS" (2012. 5. 16 - 5. 23)  



사실 적재돼 있는 파이프의 단면과 배열이 세포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엄밀하게는 그 자체가 파이프에 내재된 고유의 성질이라기보다는 파이프로부터 작가가 보고 읽어낸 임의적이고 자의적인 것이다. 일종의 형태적 유사성에 착안한 것인데, 작가의 경우에 그 착안은 상당할 정도로 구체적이다. 이를테면 파이프의 단면을 세포와, 그리고 파이프의 배열을 생명체와 동일시하고 있는 것. 말하자면 파이프의 단면이 모여 배열(패턴)을 이루듯 낱낱의 세포가 모여 생명체를 일궈낸다. 형태적 유사성과 함께 실제와 이미지를 동일시하는 일종의 유비적 과정이 수행되고 있는 것. 이후 파이프의 단면들을 모아 배열을 이루는 방법과 과정을 통해서 유기적 형태의 세포 덩어리 곧 생명체 곧 생명의 최소단위를 일궈내는 것은 작가의 작업을 지지하는 실질적인 근간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 밑바닥에는 일종의 생명주의에 대한 관심과 이념이 작용하고 있다. 

 

- 고충환(미술평론)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