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jae Jang ∙ 2013.06.19 - 07.02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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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jae Jang   Rafting

2013.06.19 - 07.02 / GALLERY GRIMSON SEOUL


장성재 개인전 (2013. 6. 19 - 7. 2)  

2012년에 이어 올해 역시 같은 전시 부제와 작품 제목으로 정해진 ‘래프팅(rafting)’은 작가가 래프팅을 하는 기분으로 작업에 임하였음을 암시한다. 장성재의 작품은 변화무쌍한 물살에 자신을 맡겨야 하는 레포츠(extreme sports)처럼, 시시각각 다르게 다가오는 변수에 융통성 있게 대처해야 한다. 그러나 그가 다루는 재료는 물살처럼 유동적인 것이 아니다. 돌, 그것도 가장 단단한 돌인 오석이다. 오석은 검정색 정장을 차려 입은 남성이 떠오르는 돌이며, 검은 바탕에 선명하게 글을 새길 수 있어서 비석으로 많이 사용된다. 오석의 단단함과 깔끔함은 그 자체 내에 기념비성과 공식적인 면을 내포하고 있지만, 장성재는 그것을 둥글게 굴리고 파내며, 묵직한 덩어리보다는 표면을 활성화시킨다. 오석은 바다 속에서 만들어져서 다른 돌이나 조개껍데기 등이 박혀 있곤 하는데, 작가는 이러한 잡티들을 지우지 않고 안고 간다. 그의 작품에서 필연성과 상보작용을 하는 우연성의 역할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작품 외곽 부분은 연마된 내부와 구별하기 위해 불로 처리하였고, 때로 하얗게 쪼아낸 자국을 남겨둔다.   

이선영(미술평론가)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