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echeol Jang Time-Space 2010.12.08 – 12.14 / GALLERY GRIMSON SEOUL
ANG, JAE CHEOL -Time-Space (2010. 12. 8 – 12. 14) 수공예성의 극적 반전-오브제성의 극적 반전 장재철의 작업은 작가의 인간적 공이 들어간 '수공예성' 의 극적 반전을 통해 전체적으로 마치 '무관심의 미' 를 표방한 듯하다. 일반적으로 이 무관심의 미는 작품의 오브제화, 즉 물체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드러나는데, 장재철의 작업 또한 외관상으로 이러한 기조를 따르고 있다고 보여진다. 자연 대상의 재현으로부터 철저하게 벗어난 기하학적 형태들, 사람의 체취와 감성적 붓질이 사라진 매끄러운 표면과 광택의 질감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개성의 취향이 말소된 측면은 변형 캔버스의 사용으로 강화된다. 더구나 이 변형 캔버스 안에는 어떠한 암시적인 3차원의 일루젼을 다루지 않고 실제의 3차원성을 현존하게 함으로써 더욱 강화된다. 이를 위해 장재철은 캔버스의 지지대를 돌출시키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 조각적 형태들은 실제의 3차원성을 구현해낼 뿐만 아니라 숨 막힐 듯한 팽팽한 긴장감을 창출해낸다.
- 김지영(미술평론가)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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