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 Seung Min Moving World 2019.11.27- 12.03 GALLERY GRIMSON SEOUL
한승민의 개인전 <Moving World>가 2019년 11월 27일-12월 03일 인사동 그림손 갤러리에서 열린다. 그의 회화는 우리가 적당히 타협하고 잊어버린 질서들을 누군가 섬세하고 견고하게 지켜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작가 특유의 검은 드로잉을 쫒다 보면 그가 색과 면 사이에서 부단히도 고민하며 스스로의 원칙 안에 온전한 아름다움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한승민이 작품을 통해 보내오는 시그널은 마치 밤하늘에 쏘아 올린 불꽃의 광선처럼 명료하다. 그리는
것이 ‘음악가가 흥겨운 음약을 작곡 하는 것’과 같다는 그는 자신의 주위 환경을 적극적으로 작품에 끌어드린다. 이번
전시는 자신의 시선을 멈추게 하는 바깥 사건과 풍경을 다룬 신작 <움직이는 상자>(2019)과 그의 오랜 관심인 고대 동.식물을 다룬 <움직이는 엘라스모테리움>(2019),
<고대동물>시리즈(2019)부터 초기의 <연못의
정원>(2013) 등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Moving World>는 작가가 이룬 그간의 다양한 발전과 변화를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자리이다. 1995년생인 신진작가 한승민은 발달장애를 지니고 있다. 우연히 시작한 그림이였지만 지속적인 그의 작업 활동은 이제 고유한 작품 세계를 지니게 되었다. 현재
잠실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며 한중일 미술대전을 비롯해 2015년 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 2017년~2018년 조형아트페어 등에 참가했으며 최근 LG U+ 5G 광고영상도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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