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ok Han ∙ 2013.05.22 - 05.28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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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ok Han   시각과 인식

2013.05.22 - 05.28 / GALLERY GRIMSON SEOUL


한중옥-시각과 인식 (2013. 5. 22 - 5. 28)  

한중옥은 제주도의 용암석을 그리고 있다. 그는 오로지 돌의 피부에 근접해서 그 표면을 애무하듯이 그린다. 화면을 가득채운 돌의 피부는 화면의 평면성을 강조하면서 선과 구멍과 갈라진 상처들을 촉각적으로 보여준다. 더구나 그 피부는 매우 추상적인 형상을 지니면서 보는 이의 눈에 온갖 상상력과 영감을 자극한다. 사실 그의 그림을 보노라면 그것이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무엇을 그린 것인지도 쉽게 알기는 힘들다. 작가가 임의적으로 만든 추상적인 화면이라고 믿고 있다가 얼마 후에 그것이 구체적인 돌의 피부임을 알아차리는 순간 당혹감을 맛본다. 추상과 구상이 공존하는 그림이고 사진과 그림의 경계가 지워지는 한편 평면회화와 조각적, 부조적 효과가 착시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박영택(경기대교수, 미술평론)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