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keun Do ∙ 2012.06.13 - 06.19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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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keun Do   THE POWER OF STEEL

2012.06.13-06.19 /  GALLERY GRIMSON SEOUL


도태근 개인전- “THE POWER OF STEEL" (2012. 6. 13 - 6. 19)  

도태근의 작품은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무의식이라는 커다란 구조에 매달린 객체로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심층적 서술구조(narrative structure)를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른다. 커다란 사각형 파이프로 구조를 세운 것은 바로 사회적 문화적 상징체계와 다름이 아니다. 그것이 비록 정확히 무엇을 지칭하는지는 몰라도, 아니 우리 세계를 이루는 보편적 질서를 스스로 알지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그것은 커다란 구조와 동일한 것이다. 거기에 매달린 스스로 자유롭고 싶으나 그렇지 못한 즉 주체가 아니라, 구조 속에 묻힌 객체로 상징되는 것이 바로 이리저리 뜯겨져 매달린 작품들이다. 그들은 절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서로에게 다가갈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날고 싶기도 하고, 앉고 싶기도 하고, 눕고 싶기도 하지만 객체로서 완벽한 자유는 없다. 오직 구조 속에서 스스로 체현하지 못하는 보편적 질서에 함께 휩쓸려 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산이 그대로 있고자 하지만 비바람이 내버려 두질 않는 것처럼 구조 속에서 우리는 고독한 것이다. 
 

- 임창섭(미술평론)글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