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 四色展_curated by Grimson ∙ 2022.10.05 - 10.11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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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_四色展

 

인사동 활성화를 위한 전시기획


2022.9.28 - 2022. 10.04 / GALLERY GRIMSON SEOUL


칠보는 희귀하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공예품으로 금, , 유리, 거거(대왕조개), 산호, 마노, 진주를 포함한 일곱 가지 보배로운 보석을 뜻합니다. 이 재료들 위에 유리질의 유약을 녹여 칠한 뒤 700~900까지의 뜨거운 불에 굽고 녹이고, 색을 칠하는 과정을 수십 번 거치면, 신비롭고 찬란한 빛깔이 연출되는데 이는 칠보의 대표적인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이 만들어낸 예술, 불이 만들어낸 보석이라고도 불리는 칠보는 삼국시대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오며 왕족들과 사대부들의 신분을 나타내는 장식품으로 안착되며 귀중품으로서 왕가 및 사대부에서 사용 되었습니다.

 

이후 1960년대 이방자 여사가 귀화 후 일본에서 배운 칠보 기술을 활용하여 한국 칠보 기술의 전승 및 제자 양성, 대중화를 이끌며 다시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기획전에는 은암 정하근 선생님의 수집품으로 한국 칠보 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선 대한민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의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 전통 칠보 공예의 맥을 이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박미향, 박수경 대표님의 아름답고 다양한 장르의 칠보 작품, 조선시대의 칠보 작품과 중국의 수준 높은 동태법랑들을 한자리에 모아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칠보<四色展>은 오랜 시간을 거쳐 전해 내려온 전통의 칠보와 이를 계승해 표현기법이 훨씬 발달된 현대 칠보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잇고, 그 가치가 함께 영원함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뜨거운 온도를 묵묵히 견디고 결국 찬란한 빛을 내뿜으며 탄생한 칠보처럼, 삶에 지친 관객 여러분들도 찬란한 빛을 맞으며 희망을 잃지 않고 채워 나가는 전시가 되길 바랍니다.